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TRUMP’ 밈코인이 2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7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6년 전체로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퍼블릭 시티즌’이 투자자 손실액을 47억 달러로 추산한 가운데 트럼프 주가 20% 상승

주요 내용
- 도널드 트럼프의 ‘TRUMP’ 밈코인은 금요일 2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7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은 투자자들이 트럼프와 관련된 암호화폐 투자로 4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했다.
- 트럼프의 14억 달러 암호화폐 수익에 대한 우려로 상원의 ‘CLARITY 법안’ 처리가 지연되었다.
2026년 하락세 속에서도 반등한 TRUMP 밈코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인 ‘TRUMP’는 금요일 잠시 3달러 선까지 급등했는데, 이는 지난 8월 22일 3.23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되던 하락세를 일부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밈코인은 1월 1일 개장가인 4.80달러에서 하락한 상태라 2026년 들어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일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TRUMP는 목요일 최저가인 2.31달러에서 상승해 2.9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82달러로 하락했다.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 밈코인은 여전히 20% 이상 상승한 상태였으며 이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소수의 디지털 자산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 급등으로 해당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7억 5백만 달러로 상승했다. 이러한 급등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이 트럼프 관련 암호화폐 상품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을 47억 달러로 추산한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 발생했다. 이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암호화폐를 일축했던 발언을 인용하며, 그가 “지지자, 청원자, 투기꾼들에게 허공을 팔아 수십억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의 암호화폐 수익은 충성스러운 지지자들과 미국 정부에 호의를 얻고자 하는 외국 정부 및 단체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통해 거두는 이익은 허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는 외국 정부로부터 나온다. 사면을 원하는 이들, 기업 이익 집단, 정부 수사 대상자들로부터 나온다. 퇴직 연금 기금에서도 나온다. 돈을 좀 벌고자 하며 우리 억만장자 대통령의 조언을 따르는 MAGA 지지자들과 다른 미국인들에게서도 나온다”라고 보고서는 밝히며, 트럼프가 2025년에 암호화폐를 통해 14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은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여전히 그의 이름을 딴 암호화폐 사업체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해 상충과 막대한 수익 규모는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의 ‘CLARITY 법안’ 통과를 지연시켰다.
한편, 이 보고서는 트럼프가 각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들의 해당 장부상 손실과 함께 상세히 분석했다. 밈코인이 수익과 손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보고서는 트럼프의 대체 불가능 토큰(NFT)이 4차례의 판매 시리즈를 통해 라이선스 수수료와 로열티로 720만 달러를 벌어주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원래 총 1,230만 달러에 판매되었던 이 NFT들의 시가총액은 이후 약 300만 달러로 떨어졌으며, 이는 최소 930만 달러에 달하는 미실현 손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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