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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 저지구궤도에 첫 비트코인 채굴 위성 계획

워싱턴의 한 스타트업은 컴퓨팅—그리고 어쩌면 비트코인 채굴—의 다음 프런티어가 지구 상공 수백 마일 위 궤도를 돌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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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 저지구궤도에 첫 비트코인 채굴 위성 계획

스타클라우드, 스타클라우드-2 위성 발사 준비하며 비트코인 채굴의 우주 진출

PCMag의 보도에 따르면, 레드먼드에 본사를 둔 우주 기술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스타클라우드는 저지구궤도(LEO)에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려는 계획을 진전시키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태양에너지와 우주의 자연 냉각 특성을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며, 동시에 지구 대기권 밖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할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5년 11월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스타클라우드-1을 실어 발사하며 처음으로 개념을 입증했다. 냉장고 크기의 소형 위성에는 엔비디아 H100 프로세서 5개가 탑재되어, 데이터센터급 GPU가 궤도에서 작동한 첫 사례가 됐다.

그 임무 동안 스타클라우드는 우주에서 소형 대규모 언어 모델을 성공적으로 학습시켰고, 구글 제미니의 한 버전으로 추론(inference)도 실행했다. 이 테스트는 전통적으로 거대한 지상 시설에 수용되던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가 우주의 진공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Startup Starcloud Plans First Bitcoin Mining Satellite in Low-Earth Orbit
이미지 출처: X

이제 회사는 더 큰 후속 위성을 준비 중이다. CEO 필립 존스턴은 2026년 후반 발사가 예상되는 스타클라우드-2가 훨씬 더 큰 GPU 클러스터와 함께, ASIC(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s)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채굴 전용 하드웨어를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턴은 PCMag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굴도 있습니다… 올해 후반 발사되는 두 번째 우주선에 비트코인 채굴 ASIC 몇 대를 실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우주에서 코인을 처음 채굴하는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은 궤도에서만 가능한 두 가지 장점에 기대고 있다. 태양동기궤도에 배치된 위성은 거의 일정한 햇빛을 받을 수 있어, 지구의 태양광 발전에 영향을 주는 밤 주기와 대부분의 기상 교란을 제거할 수 있다. 동시에 우주의 진공은 거대한 열 싱크처럼 작용해, 물을 많이 쓰는 냉각 시스템 없이도 라디에이터가 폐열을 우주로 직접 방출할 수 있게 한다.

스타클라우드는 이런 조건이 에너지 비용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회사 추정에 따르면 궤도 데이터센터는 기존 시설 대비 에너지 비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수명주기 탄소 배출도 비슷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스타트업은 궤도 컴퓨팅 인프라 전용 위성 최대 8만 8,000기 규모의 위성군(constellation)에 대한 승인을 받기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서류를 제출했다. 존스턴은 수 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지는 대형 태양광 어레이로 지원되는 5기가와트급 궤도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는 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비트코인 채굴은 이 에너지 모델의 초기 시험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채굴 하드웨어는 최첨단 AI 프로세서보다 훨씬 저렴하며, 궤도 태양광 어레이가 만들어내는 잉여 전력을 수익화할 수 있다.

ASIC 채굴기는 보통 대당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 수준인 반면, 고급 AI GPU는 대당 수만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채굴은 주로 전기를 암호학적 계산으로 전환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태양에너지의 가용성은 지구 밖 발전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진다.

우주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자는 아이디어는 수년간 회자되어 왔지만, 스타클라우드의 계획은 개념을 입증하기 위해 하드웨어를 실제 배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첫 사례 중 하나다. 또 다른 스타트업 인터코스믹 에너지는 태양에너지로 구동되는 궤도 채굴 시스템의 로드맵을 제안했지만, 아직 운영용 하드웨어를 발사하지는 않았다.

발사 비용 하락은 이 개념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현대 로켓은 궤도로 보내는 탑재체 1kg당 비용을 꾸준히 낮추고 있어, 지구 상공에 컴퓨팅 하드웨어와 대형 태양광 어레이를 배치하는 일이 더 현실적으로 가능해지고 있다.

동시에 채굴 하드웨어 효율 개선 속도는 과거에 비해 둔화됐다.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는 것은 ASIC이 더 오랜 기간 유용할 수 있다는 뜻이며, 우주에서 운용할 때의 경제성을 잠재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흥분 속에서도 이 접근법은 상당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우주 하드웨어는 방사선 노출, 급격한 온도 변화, 잔해와의 충돌 가능성을 견뎌야 한다. 위성 신뢰성도 여전히 우려 사항인데, 스타클라우드-1의 GPU 중 하나가 발사 전에 고장 났다는 보도도 있다.

규제 당국과 환경 단체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대규모 위성군은 궤도 혼잡과 연쇄적인 잔해 사건(일명 케슬러 증후군) 위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기술 업계 내부에서도 일부 관측자들은 단기적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이다. 비판론자들은 궤도에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유지·운영하는 데 따르는 물류적 난제가 적어도 초기에는 에너지 이점을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궤도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액시엄 스페이스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컴퓨팅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궤도 인프라 관련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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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은 향후 10년 동안 위성 제조와 발사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궤도 데이터센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여, 수백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시사한다.

스타클라우드에게 비트코인 채굴은 목적지라기보다 시연에 가깝다. ASIC을 AI 하드웨어와 함께 운용함으로써, 궤도에서의 지속적인 태양광 전력이 신흥 AI 워크로드와 에너지 집약적인 크립토 운영 모두를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올해 후반 스타클라우드-2 임무가 성공한다면, 우주에서 처음 채굴된 비트코인은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등장할지도 모른다. 이는 우주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의 교차점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FAQ 🛰️

  • 스타클라우드란 무엇인가요?
    스타클라우드는 태양에너지로 구동되는 저지구궤도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워싱턴 기반 스타트업입니다.
  • 비트코인 채굴이 실제로 우주에서 이뤄지나요?
    스타클라우드는 2026년에 발사되는 스타클라우드-2 위성에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설계된 ASIC 하드웨어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 왜 우주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나요?
    지속적인 태양에너지와 진공 냉각은 궤도 컴퓨팅을 훨씬 더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궤도에서 최초의 비트코인이 언제 채굴될 수 있나요?
    스타클라우드-2 임무가 성공한다면, 우주에서 채굴된 첫 비트코인은 빠르면 2026년 말에 나올 수 있습니다.